지바 롯데의 '신 해결사' 김태균(28)이 연일 홈런포를 쏘아 올리고 있다.
지난달 30일 소프트뱅크전 홈런포를 시작으로 4일까지 닷새 동안 홈런 8개를 몰아치며 기세를 올렸던 김태균은 이틀을 쉬고 나서도 변함없는 장타력을 과시했다. 김태균은 8일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오릭스전에 3-1로 앞선 5회초 2사 1∙2루에서 상대 투수 가네코 치히로의 높은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넘기는 시즌 9호 홈런을 기록했다. 김태균은 그러나 9일 경기에서는 5타수 무안타 4삼진에 그치며 지난달 25일부터 이어진 연속 안타 행진을 11경기에서 멈췄다. 시즌 타율 3할1푼3리 9홈런 37타점. 지바 롯데는 7-11로 졌다.
한편 추신수(28ㆍ클리블랜드)는 9일(한국시간)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디트로이트전에 우익수 겸 3번 타자로 선발 출전, 2타수 1안타에 볼넷 2개를 골라, 3경기 연속안타행진을 이어갔다. 시즌 타율은 종전 3할7리에서 3할1푼1리(103타수 32안타)로 올랐다. 그러나 팀은 4-6로 져, 5연패에 빠졌다.
김종석기자 left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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