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역외탈세 차단위해 금융전문가 영입

국세청이 개청 이래 처음으로 민간 금융전문가를 영입해 해외 은닉 재산에 대한 고강도 조사에 착수했다.

국세청은 9일 갈수록 지능화되는 역외 탈세를 차단하기 위해 본청에 '국제금융자문역'을 신설하고, 민간 국제금융전문가인 임우택(50)씨를 자문역으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임 자문역은 바클레이즈, KGI증권, 조흥투자신탁운용, 부국증권 등 국내외 증권 회사에서 25년간 해외파생상품 영업 총괄, 인수ㆍ합병(M&A), 투자은행 업무 등 국제금융 업무를 수행한 금융전문가다.

국세청 관계자는"최근 국제금융기법을 이용한 다양한 탈루수법이 확인됨에 따라 국제금융분야의 전문성을 보완할 필요가 있어 민간 전문가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손재언기자 chinason@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