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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용 와이파이' 시대 열렸다/ KT, 무선공유기 '단비'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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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용 와이파이' 시대 열렸다/ KT, 무선공유기 '단비' 출시

입력
2010.05.09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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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어디서나 무선인터넷(WiFi)을 이용할 수 있는 시대가 열렸다,

KT는 9일 전국 어디서나 이용 가능한 휴대용 무선공유기 '3G(세대) 에그(단비)'를 출시했다.

스마트폰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통신시장 패러다임이 음성에서 데이터 중심으로 옮겨가자 일반폰, 노트북, PMP같은 단말기에서도 무선데이터를 경제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한 것이다.

KT 쇼 스마트 500(1만원ㆍ500MB), 1000(1만5,000원ㆍ1G) 같은 데이터 정액제 상품에 가입한 고객이 휴대폰에 3G 에그(단비)를 끼우기만 하면 노트북, 아이팟, 아이패드 같은 와이파이 기기를 전국 어디서나 사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단비의 시중 출시가는 7만~9만원가량으로, KT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구입하는 고객은 데이터 정액요금에 가입하면 보다 더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

KT는 일반폰(피처폰) 고객도 부담 없이 쇼 스마트 500, 1000 등 데이터 정액요금제에 가입하면 무선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단비를 사용하는 요금은 기존에 데이터 정액요금제 용량에 따라 사용한 만큼 적용되며, 스마트폰을 무선인터넷 지역에서 이용할 때처럼 '무제한 무료'는 아니다.

KT 표현명 개인고객부문장 사장은 "이동통신 시장은 이제 마차시대(음성)에서 자동차시대(데이터)로 들어서게 됐다"며 "KT는 넓고 잘 닦인 고속도로와 같은 3W 네트워크를 토대로 경제적인 데이터요금제와 고객 취향에 맞는 다양한 단말을 선보이며 무선데이터 대중화 시대를 이끌어 가겠다"고 말했다.

임현주기자 korearu@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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