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서귀포경찰서는 7일 유권자들에게 금품을 건네려 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현명관 한나라당 제주도지사 예비후보의 남동생인 A(58)씨를 긴급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후 1시33분께 제주 서귀포시 토평동 모 호텔 커피숍에서 B(77)씨 등 4명에게 금품을 전달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A씨가 유권자들에게 돈을 건네려 한다는 신고를 받고 호텔 주차장에 있던 A씨를 임의동행해 조사를 벌였다.
A씨는 현금 2,500만원과 유권자들의 이름이 적힌 명단을 함께 지니고 있었으며, 임의동행 당시 명단을 없애려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현 후보 측은 "후보자 및 선거사무소와는 무관하다.'고 밝혔다.
서귀포=정재환기자 jungi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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