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해리(25) 왕자가 아파치 헬기 조종사가 된다.
영국 왕실은 "영국군사령부가 육군 장교로 복무 중인 해리 왕자를 공격용 헬리콥터인 아파치의 조종사로 양성하기로 했다"고 7일(현지시간) 밝혔다.
해리 왕자는 왕실이 이날 발표한 성명을 통해 "아파치 훈련 과정을 통과하려면 넘어야 할 산이 남아있으며 솔직히 지금까지 내 인생에서 가장 큰 도전 중 하나가 될 것"이라면서 "내가 아파치를 몰 수 있다고 믿어준 사람들을 실망시키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영국 왕위 승계 순위 3위로 2008년 아프가니스탄 전장을 누볐던 해리 왕자는 2년여에 걸친 육군 항공대의 헬기 기초 교육과정을 지난달 우수한 성적으로 마쳤다. 항공대는 아파치와 대잠수함 링스헬기 가운데 아파치가 해리 왕자의 조종술에 더욱 적합하다고 판단해 아파치 기종을 최종 낙점했다.
런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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