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대학교가 장학금 확대, 교육환경 개선 사업 등 학교와 총학생회 간 민감한 사안들을 술자리에서 풀어 화제다.
아주대 박종구 총장직무대행과 김용호 총학생회장 등 학생회 간부 20여명은 4일 오후 경기 수원시 아주대 인근의 한 식당에서 ‘총장과의 간담회’를 가졌다. 막걸리 잔이 오간 간담회에서 총학생회는 학생들을 위한 교육환경 개선과 복지사업 등을 제시하며 학교 측에 장학금 확충, 문화사업 확대 등을 요구했다.
이에 박 총장대행은 “학생은 학교의 고객인 만큼 ‘학생중심의 대학’을 위한 열린 행정은 당연하다”며 “교육환경 개선 및 복지사업 추진 팀에 학생 대표가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총장(대행)과 학생 중앙운영위원회 간 간담회도 정기적으로 개최하기로 했다.
강주형기자 cubi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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