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 달 최고의 수혜자는 외동딸?
현대백화점은 5일 가정의 달 행사기간(4월31~5월4일) 13세 이하의 자녀를 둔 부모들의 커뮤니티모임인 아이클럽 고객을 대상으로 구매실적을 분석한 결과 외동딸을 가진 가정의 구매비중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백화점에 따르면 해당 기간 아동관련 상품 구매실적이 있는 아이클럽 회원 6,329명을 외동아들, 외동딸, 아들만 2명, 딸만 2명, 아들 1명 딸 1명, 세자녀 이상 등 6개 층으로 분류, 구매실태를 살펴보니 고객의 45%가 외동딸을 가진 가정인 것으로 집계됐고, 이어 외동아들(38.1%)이 뒤를 이었다.
자녀를 한명 둔 가정에 비해 2명 이상 둔 가정의 구매력은 큰 폭으로 줄었다. 딸 1명 아들 1명(8.2%), 딸만 2명(4.9%) 아들만 2명(3.4%)로 나타났고, 자녀가 3명 이상을 둔 부모의 구매는 0.8%에 그쳤다.
정덕희 아동상품 바이어는 “소자녀를 둔 가정일수록 자녀를 위해 지출을 많이 한다는 속설이 그대로 증명된 것”이라며 “또 아들에 비해 딸과 함께 쇼핑 오는 경우가 많았고, 아들에 비해 딸이 자신이 원하는 선물에 대한 요구를 부모들에게 확실하게 표현하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분석했다.
한창만기자 cmha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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