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박근혜 축하전화… 도움 요청할 것"

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로 선출된 오세훈 시장은 4일 라디오 프로그램들에 출연해 박근혜 전 대표의 6ㆍ2 지원선거 지원과 관련, "어제(3일) 경선 결과가 나온 뒤 축하전화를 받았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가끔 통화도 드리고 조언도 받는 사이"라며 "조만간 뵙고 정중하게 도움을 요청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오 시장은 3일 경선 직후 한나라당 전직 대표들에게 전화를 걸어 감사의 뜻을 전했다. 여기서 전화를 못 받은 박 전 대표가 이날 전화를 걸어와 통화가 이뤄졌다. 오 시장은 박 전 대표에게 "조만간 찾아 뵙겠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성호기자 sungho@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