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차 효과로 4월 자동차 판매가 지난해 동월보다 크게 늘었다. 하지만 전달보다는 내수와 수출 모두 소폭 줄어 2분기 전망을 낙관할 수 없게 됐다.
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와 기아차, GM대우차, 르노삼성차, 쌍용차 등 5개사의 지난달 국내외 시장 총 판매량은 58만2,009대로 지난해 4월보다 39.1%나 증가했다. 쏘나타, K7, 뉴SM5 등 신차 판매가 호조를 보인 덕이다. 내수는 12만2,862대로 30.9%, 수출은 45만9,147대로 41.4% 늘었다. 하지만 이는 지난 3월(58만6,561대)과 비교하면 내수는 0.3%, 수출은 0.9% 준 것이다. 이에 따라 일부에서는 2분기 이후 신차효과가 떨어지면 전체 자동차 판매도 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업체별로 현대차는 국내 5만5,339대, 해외 25만5,057대 등 세계시장에서 총 31만396대를 판매했다. 전달에 비해 내수는 6.6%, 수출은 2.0% 감소했다.
송태희기자 bigsmil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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