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기술평가관리원 1주년… 원스톱 서비스 성과

지식경제부 산하 연구ㆍ개발(R&D) 지원 전담 기관인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KEIT·원장 서영주ㆍ사진)이 4일 출범 1주년을 맞는다.

KEIT는 6곳에 흩어져 있었던 지경부 산하 R&D 지원 기관의 R&D 기획 및 평가 업무를 한 곳으로 통폐합한 것으로, 연간 2조1,000억원이 넘는 R&D 예산을 집행하고 있다.

KEIT의 출범으로 산업기술 분야 R&D 지원 창구가 일원화해, 중복 지원 등에 따른 비효율성이 줄고 '맞춤형 원스톱 서비스'가 가능해져 고객 편의성이 한층 나아졌다는 게 자체 평가이다. '한지붕 여섯가족'(KEIT)이란 출범 당시 우려에도 불구하고 그 동안 합리적 원칙에 따라 정원을 감축하고, 간부 조직도 '슬림화'한 점도 성과로 꼽힌다. KEIT는 이러한 실적을 토대로 지난해 12월 선진화 우수 공공기관으로 선정돼 지경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그러나 출신 기관별로 서로 다른 보수 체계가 여전히 적용되고 있는 등 화학적 통합은 아직 완결되지 못한 점은 앞으로 풀어야 할 숙제다.

박일근기자 ikpark@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