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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수리 맡기기 찜찜? KS 마크 보고 맡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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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수리 맡기기 찜찜? KS 마크 보고 맡기세요

입력
2010.05.03 0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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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는 자동차 수리를 맡길 때 KS 인증만 잘 확인하면 엉터리 수리가 되거나 부당하게 많은 돈을 내는 일은 피할 수 있을 전망이다.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은 3일 부당 요금 청구 및 수리후 재고장 등으로 소비자 문제가 끊임없이 제기돼온 자동차 수리 서비스 업종에 KS 인증제를 도입, 체계적인 서비스 개선을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인증 대상은 자동차관리법에 따른 종합정비업 또는 소형 자동차 정비 등록 업소 4,384곳이다. 이들 업체에서 KS 인증을 신청하면 사업운영 체계와 서비스 심사 등을 거쳐 KS인증을 주겠다는 것. 주요 심사 항목은 견인 현장 안전조치, 부품 교환 사전 동의, 지정폐기물의 친환경적 처리, 점검정비 명세서의 발행, 부당요금 청구 금지, 수리 후 무상 보증기간 준수, 불만 처리절차 등 98개이며, 심사 기간은 3개월 정도 소요된다.

기술표준원은 또 서비스 KS 인증을 획득한 자동차 수리 사업장에 대해서는 소비자 불만이 야기되지 않도록 철저한 사후 관리를 펴겠다는 방침이다. 매년 정기 심사를 통해 고객중심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지를 계속 확인할 뿐 아니라, 소비자의 불만이 제기된 경우엔 불시 현장조사 등도 나갈 계획이다. 기표원 관계자는 “KS 인증제 도입으로 임의 수리와 허위대금 청구, 정비 소홀로 인한 재고장 등 자동차 수리와 관련된 소비자 피해가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며 “중고차 매매와 차량대여 등의 분야에도 KS인증을 계속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선 매년 2,000건 안팎의 자동차 수리 관련 소비자 불만이 접수되고 있다.

박일근기자 ik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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