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부경찰서가 지난달 30일 '내 고장 사랑운동'에 동참했다.
이원정 서부경찰서장은 이날 서부경찰서 회의실에서 양종렬 국민은행 소공동 지점장 등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경찰사랑카드' 가입 협약식을 가졌다. 이 서장은 "많은 기금이 모여 더 많은 경찰가족을 도울 수 있도록 내 고장 사랑운동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1969년 문을 연 서부경찰서는 지역봉사활동과 직원간 화합 및 친목도모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서부경찰서 소속 경찰관 390여명은 서민생활 보호를 위해 '111사랑나눔봉사대'를 결성, 지역 내 복지시설인 소년의 집, 선덕원, 신사복지관 등에서 매달 한 번씩 돌아가며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북한이탈주민 초청 위로행사, 헌혈, 농촌 일손 돕기 등도 꾸준히 하고 있다. 매주 토요일에는 이 서장이 등산 축구 탁구 등 체육동호회 활동에 직접 나서 직원간 화합을 다지고 있다.
이 서장은 "현재까지 서부경찰서 직원 390여명 중 140여명이 내 고장 사랑운동에 동참했다"며 "이번 카드사용을 계기로 나눔 문화가 좀 더 활성화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카드를 발급받은 서부경찰서 직원은 카드를 사용할 때마다 일정금액(사용금액의 0.2%)이 적립돼 투병동료 등 어려운 경찰가족을 도울 수 있다.
강지원기자 stylo@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