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애(22ㆍ미래에셋)가 시즌 첫승을 일본 무대에서 신고했다.
신지애는 2일 일본 치바현 츠루마이 컨트리클럽(파72ㆍ6.485야드)에서 열린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사이버 에이전트 레이디스 토너먼트 최종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아내는 무결점 플레이(최종 합계 8언더파 208타) 로 4타차 역전극을 펼쳤다. JLPGA 통산 4승째를 기록한 신지애는 이로써 은퇴를 선언한 골프여제 로레나 오초아(멕시코)를 밀어내고 세계랭킹 1위 등극도 눈앞에 두게 됐다.
공동 6위로 최종라운드를 시작한 신지애는 전반에서 3타를 줄이며 우승 경쟁에 뛰어 들었다. 신지애는 후반에도 버디 3개를 추가하며 고가 미호(일본) 등 2위 그룹을 2타차로 따돌렸다.
한편 '일본의 타이거 우즈'로 불리는 이시카와 료(19)가 꿈의 타수로 불리는 50대 타수를 작성했다. 이시카와는 같은 날 일본 아이치현 나고야 골프장(파70ㆍ6,545야드)에서 열린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더 크라운스 마지막 날 보기 없이 버디 12개를 잡아내며 12언더파 58타를 쳐, 시즌 첫 우승의 기쁨도 함께 누렸다. 58타는 JGTO 역대 최저타 타이 기록이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도 나온 적이 없는 대기록이다.
노우래기자 sporte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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