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정병국 사무총장은 2일 지방선거 목표에 대해 "현재 한나라당 소속 광역단체장들이 있는 지역에서 승리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정 총장은 이날 한국일보와 가진 인터뷰에서 "선거가 어렵지만 최선을 다하면 국민들로부터 평가를 받고 어느 정도 성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한나라당은 2006년 지방선거에서 전국 16개 시ㆍ도 가운데 수도권과 충청권 영남권 등 12곳에서 승리를 거뒀다.
_선거 전략은 무엇인가.
"이번에는 '경제를 살릴 것인가, 아니면 죽일 것이냐'라는 관점에서 선거운동을 할 것이다. 또 소외되는 계층 없이 더불어 함께 갈 수 있는 '따듯한 대한민국 만들기'로 나갈 것이다."
_구체적 정책을 말하면.
"생활밀착형 공약이다. 정략적 공세나 캠페인 보다는 지방선거가 풀뿌리 민주주의라는 점에서 일자리 창출과 서민정책 우선으로 간다는 것이다. 공천 심사를 할 때 후보자들로부터 일자리 창출 계획서를 받았다."
_야권이 정권 심판론을 제기하는데.
"그 동안 집권 중반기 선거에서 여당이 이겨본 적이 없다. 그러나 이명박정부의 2년 반 동안 경기가 살아나고 있다. 올해 1분기 경제성장률은 7.8%이다. 다른 나라들이 놀랄 정도다."
_최대 승부처인 수도권의 판세는.
"쉽지는 않다. 하지만 후보자들이 재선과 3선에 도전하는 분들이다. 지난 4년, 8년 동안 나름대로 성과물을 냈다.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_충남 대전 등에서는 세종시 수정안 추진으로 어려움이 예상되는데.
"원칙을 갖고 정면 돌파하겠다. 세종시 수정안은 지역경제를 살리고 발전시킬 수 있는 방안이다. 우리의 생각을 착실하게 설득해 나가겠다."
고성호기자 sungho@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