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학기술부는 미국 메인(Maine)주 소재 리 아카데미(Lee Academy)의 국내분교인 대구국제학교의 설립을 최종 승인했다고 2일 밝혔다. 대구국제학교는 '경제자유구역 및 제주국제자유도시의 외국교육기관 설립ㆍ운영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설립되는 최초의 초ㆍ중등 외국교육기관이다.
리 아카데미는 1845년 미국 메인주에 설립돼 현재 275명의 학생과 28명 교원으로 구성돼 있으며 2005년 이후 메인주의 수학연맹경시대회에서 1위를 줄곧 지켜왔고 2008년 전체 상위 25%의 학생이 SAT 1,752점을 취득하는 등 교육 성과가 뛰어난 학교로 평가되고 있다.
대구 봉무동에 올해 8월 문을 여는 대구국제학교는 유치원, 초ㆍ중ㆍ고등학교 과정까지 통합운영하고 학생정원은 580명으로, 12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기숙사를 갖출 예정이다. 유치원부터 9학년(고1)까지 180명을 우선 모집하며 내국인 학생은 해외거주 요건과 무관하게 정원의 30%까지 입학이 가능하다.
박철현기자 kara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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