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남아공월드컵(6월11~7월11일) 본선에 나설 한국 축구대표팀의 예비 엔트리(30명)가 30일 공개됐다. 이번 예비 엔트리는 박지성(29ㆍ맨체스터 유나이티드)등의 '경험'과 이승렬(21ㆍFC서울) 등 '젊은 피'가 조합된 신구조화로 요약된다.
허정무 축구대표팀 감독은 이날 오전 강남구 논현동 플래툰 쿤스트할레에서 대표팀 홈경기 유니폼 발표회를 겸한 기자회견에서 예비엔트리 30명을 직접 발표했다. 역대 가장 많은 12명의 해외파가 이름을 올린 가운데 공격수에는 '조커' 역할을 맡을 안정환(다롄 스더)과 12년 만에 월드컵 '한풀이'에 나서는 이동국(전북)이 예상대로 포함됐다.
오는 10일 파주 축구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에 소집되는 대표팀은 16일 에콰도르를 상대로 국내 마지막 평가전(서울월드컵경기장)을 치름다. 허 감독은 20일께 23명의 최종 엔트리를 확정한 뒤 24일 일본과 평가전(사이타마)을 갖고 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로 이동, 벨로루시(30일)에 이어 '무적함대' 스페인(6월3일)을 상대로 최종 담금질을 마친다.
6월 5일 결전지인 남아공에 입성하는 대표팀은 월드컵 사상 첫 원정 16강 진출의 '키'를 쥐고 있는 그리스와 12일 오후 8시30분 조별리그 1차전(포트 엘리자베스)을 치른다.
김종한기자 tellm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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