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같은 가정용 리모콘이 나왔다.
홈 네트워크 전문기업 코맥스는 29일 구글이 개발한 디지털 기기용 운용체제인 안드로이드를 탑재한 홈 모바일 시스템(사진)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디지털 액자를 닮은 형태의 가정용 리모콘으로 기존 인터폰에 인터넷 접속 기능을 결합한 것이다. LCD 화면을 통해 방문자를 확인해 출입문을 여닫을 수 있고 TV 방송을 수신하거나 인터넷에서 동영상, 음악 등을 전송 받아 볼 수도 있다.
뿐만 아니라 구글이 제공하는 안드로이드용 응용소프트웨어 장터인 '앱스토어'에서 필요한 소프트웨어를 전송받아 설치해 사용할 수 있다. 음성 통화만 할 수 없을 뿐 사실상 스마트폰에 버금가는 기능을 갖게 되는 셈이다. 코맥스 관계자는 "구글의 안드로이드를 홈 오토메이션 기기에 처음 적용한 사례"라며 "앞으로 다양한 소프트웨어가 쏟아져 나오면 쓰임새가 더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최연진기자 wolfpac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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