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결사' 김태균(28ㆍ지바 롯데 마린스)이 결승타 포함 3안타를 몰아치며 일본 진출 후 첫 4타점을 올리는 맹타를 휘둘렀다.
김태균은 29일 세이부돔에서 열린 세이부 라이언스와 원정경기에 1루수 겸 4번 타자로 선발 출장, 5타수 3안타 4타점 2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10-5 대승을 이끌었다.
지난 25일 소프트뱅크전 이후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벌이며 16타수 8안타(0.500)의 불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는 김태균은 타율도 2할8푼9리에서 다시 3할대(0.303ㆍ119타수 36안타)로 끌어 올렸다.
한 경기 3안타는 지난 3일 오릭스전 4안타 이후 두 번째(멀티 히트는 시즌 11번째)이며 4타점을 쓸어 담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로써 김태균은 시즌 22타점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퍼시픽리그 타점 순위 5위에 랭크됐다.
이승엽(34ㆍ요미우리)도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이승엽은 나고야돔에서 열린 주니치와의 원정경기에서 1루수 겸 7번 타자로 선발 출장, 2회 첫 타석에서 깨끗한 중전 안타를 뽑아냈다.
시즌 첫 2경기 연속 선발로 출장한 이승엽은 3경기 연속 홈런포를 이어가는 데는 실패했지만 3타수 1안타 1볼넷으로 3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다. 타율도 1할대(0.192)에서 2할대(0.207)로 올라갔다. 요미우리의 3-1 승리.
이범호(29ㆍ소프트뱅크 호크스)는 후쿠오카 야후돔에서 열린 라쿠텐 골든이글스와 홈경기에 7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지만 2타수 무안타(볼넷 2개)에 그쳤다. 지난 23일 이후 3경기 연속 무안타로 부진, 타율이 2할1푼2리(52타수 11안타)로 떨어졌다. 그러나 팀은 4-0으로 이겼다.
이승택 기자 lst@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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