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조각의 시조'로 불리는 오귀스트 로댕(1840~1917)의 위대한 작품들이 드디어 우리 눈 앞에 펼쳐진다. 국내 최초의 로댕 회고전인 '신의 손_로댕'전이 30일 서울시립미술관에서 개막한다.
한국일보와 서울시립미술관, KBS가 공동주최하는 이번 전시는 '생각하는 사람' '입맞춤' '빅토르 위고' 등 프랑스 로댕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는 최고의 걸작 180여 점을 선보이는 대규모 전시다. 로댕의 전 생애에 걸친 작품들을 망라해 ▦청동시대 ▦지옥문 ▦칼레의 시민 ▦사랑으로 빚은 조각 ▦로댕 작업실 엿보기 ▦춤, 생동하는 인체 ▦카미유 클로델 ▦1900년 로댕, 알마관 개인전 ▦공공기념물_발자크와 빅토르 위고 등 9개의 주제로 보여준다.
전시작 중에는 위대한 창조자였던 로댕 자신을 상징하기도 하는 조각 '신의 손', 채색석고 작품 '생각하는 사람' 등 1918년 로댕미술관 개관 이래 최초로 프랑스 외부로 반출된 작품들이 다수 포함돼 있다. 대리석, 석고, 청동 조각 113점뿐 아니라 드로잉, 사진도 함께 전시돼 로댕의 면모를 심층적으로 살펴볼 수 있다.
일반 관람객을 맞기 하루 전인 29일 오후 5시 서울시립미술관에서는 문화예술계, 정ㆍ관계, 재계, 주한 외교사절 등 각계 인사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시 개막식이 열렸다.
'신의 손_로댕'전은 8월 22일까지 계속된다. 관람료는 8,000~1만2,000원. 문의 1577-89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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