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염기훈·조원희·구자철 '許心 만족'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염기훈·조원희·구자철 '許心 만족'

입력
2010.04.29 12:53
0 0

2010 남아공월드컵 16강에 도전하는 '허정무호'의 1차 '옥석 가리기' 결과가 드러난다.

허정무 축구대표팀 감독은 30일 오전 11시 서울 논현동 플래툰 쿤스트할레에서 열리는 대표팀 유니폼 발표회에서 30명으로 구성된 남아공월드컵 예비 엔트리를 발표한다. 남아공으로 향하는 1차 관문을 통과한 30명은 내달10일 파주 축구 국가대표팀 트레이닝센터(NFC)에 소집돼 남아공 최종엔트리(23명) 선정을 놓고 마지막 생존 경쟁을 펼친다.

예비 엔트리의 큰 틀은 이미 드러난 상태. 허 감독도 지난 26일 대한축구협회 월드컵 응원 현수막 제막식에 참석한 자리에서 '깜짝 발탁'은 없을 것이라고 못박았다.

관심은 허 감독이 '월드컵 예비 명단'이라는 의미를 부여한 3월 코트디부아르전 엔트리에 들지 못했던 이들 중 누가 발탁되느냐에 쏠린다.

'대표팀의 주포' 박주영(AS 모나코)이 코트디부아르전에 나서지 못했음을 고려할 때 예비 엔트리의 남은 자리는 6개. 이 중 3자리는 확정적이지만 3자리를 누가 차지할지는 유동적이다.

염기훈과 조원희(수원)의 발탁은 확실시된다. 구자철(제주)도 선발이 유력하다. 2월 대표팀 소집 훈련 도중 왼쪽 발등 골절상을 당했던 염기훈은 지난 27일 싱가포르 암드포스와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전(6-2)에 교체 출전, 두 골을 터트리며 부활을 알렸다. 위건 애슬레틱스(잉글랜드)에서 좀처럼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하자 월드컵 출전을 목표로 한시적으로 친정에 복귀한 조원희는 컨디션 난조 탓에 코트디부아르전 엔트리에서 제외됐었지만 K리그에서 꾸준히 경기에 출전해 남아공행 1차 관문을 통과할 전망이다. 구자철은 소속팀에서 플레이메이커의 중임을 잘 소화하고 있어 허 감독의 부름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박주호(이와타)는 코트디부아르전 엔트리에 포함되지 못했지만 1월과 2월 치른 A매치에서 허 감독의 높은 평가를 받았기 때문에 '백업 풀백'으로 발탁될 여지가 있다. 차두리(프라이부르크)가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오른쪽 풀백 최효진(서울)을 예비 전력으로 발탁할 수도 있다. 또 남아공 월드컵 최종 예선전 도중 부상으로 하차한 후 허 감독의 부름을 받지 못했던 공격수 정성훈(부산)은 대표팀이 마땅한 '타깃맨'을 구하지 못했음을 고려할 때 재발탁 가능성이 있다.

반면 무릎 부상으로 수술대에 올랐던 설기현(포항)은 부상에서 완쾌되지 않아 예비 엔트리 발탁이 불투명하다.

김정민 기자 goavs@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