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NHL 별이 떨어지다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NHL 별이 떨어지다

입력
2010.04.29 07:15
0 0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최고 스타 알렉산더 오베츠킨(워싱턴 캐피탈스)이 플레이오프 1라운드 탈락의 굴욕을 당했다.

워싱턴은 29일 오전(한국시간) 버라이존센터에서 열린 2009~10 NHL 플레이오프 동부콘퍼런스 8강(7전4선승제) 7차전 홈 경기에서 몬트리올 캐내디언스에 1-2로 패배, 정상 도전이 좌절됐다.

NHL 사상 최대 이변이라고 하기에 부족함이 없는 결과다. 워싱턴은 정규리그에서 최고 승점(121점)을 기록해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다. 반면 몬트리올은 승점 88점으로 플레이오프에 턱걸이했다.

워싱턴은 4차전까지 3승 1패로 앞서 나갔지만 5차전부터 충격의 3연패를 당하며 이변의 희생양이 됐다. 정규리그 MVP를 2연패한 오베츠킨을 비롯, 니클라스 백스트롬, 알렉산더 세민 등을 앞세운 워싱턴의 막강 화력은 몬트리올 수문장 야로슬라프 할락의 선방 앞에 무용지물이었다.

6차전에서 53 세이브(유효 슈팅 선방)로 4-1 승리를 지켜낸 할락은 7차전에서도 41 세이브를 기록하며 몬트리올의 영웅이 됐다. 반면 6차전에서 무득점에 그친 오베츠킨은 7차전에서도 무려20개의 슈팅을 날렸지만 골 네트를 가르지 못하며 고개를 떨궜다.

오베츠킨은 올 시즌 정규리그 72경기에서 50골 59어시스트를 기록해 MVP 3연패가 유력시되고 있지만 플레이오프 승부처에서 침묵을 지켜 ‘득점기계’의 칭호를 무색하게 했다. 오베츠킨은 몬트리올과의 7경기에서 5골 5어시스트를 올렸지만 6차전과 7차전에서 무득점에 그쳤다. 오베츠킨은 경기 후 “충격적인 결과다. 아무런 말도 떠오르지 않는다. 내 생애 가장 실망스러운 순간”이라고 좌절감을 숨기지 않았다.

몬트리올의 승리로 NHL 플레이오프 콘퍼런스 4강 대진은 몬트리올-피츠버그, 보스턴-필라델피아(이상 동부), 산호세-디트로이트, 시카고-밴쿠버(이상 서부)로 확정됐다.

김정민 기자 goavs@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