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혜수(60) 이화여대 겸임교수가 유엔 산하 경제적ㆍ사회적ㆍ문화적 권리위원회 위원에 선출됐다.
유엔대표부는 28일 유엔에서 실시된 2011~2014년 임기 위원 선거에서 신 교수가 54개 이사국 중 38개국의 지지를 받아 당선됐다고 밝혔다. 한국인이 이 위원회에 진출한 것은 처음이다. 아시아 국가에 배정된 다른 한 자리는 인도가 차지했다.
경기 양평 출신인 신 교수는 숙명여고와 이화여대 영문학과를 졸업한 뒤 여성 운동을 하다 남편인 서경석 목사와 함께 도미, 1991년 미 뉴저지주립대 대학원에서 사회학 박사학위를 받고 한일신학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를 거쳐 이화여대에 재직해왔다.
유인호 기자 yi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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