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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워지는 테이블/ 남녀 탁구팀 내달 23일 세계선수권 대비 맹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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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워지는 테이블/ 남녀 탁구팀 내달 23일 세계선수권 대비 맹훈련

입력
2010.04.29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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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선수권을 준비하고 있는 남녀 탁구대표팀이 최종 실전 훈련에 돌입한다.

다음 달 23일부터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2010 세계탁구선수권을 대비하고 있는 탁구대표팀이 강원 홍천에서 6일간 실전훈련을 갖는다고 대한탁구협회가 29일 밝혔다. 태릉선수촌에서 지난 2월부터 담금질에 들어갔던 탁구대표팀은 모처럼 태릉선수촌을 벗어나 오는 3일부터 8일까지 훈련을 실시한다. 특히 5일과 7일 두 차례에 걸쳐 가상 실전 단체전 경기를 실시할 예정이라 파생 효과에 관심이 모아진다.

중국의 만리장성을 겨누고 있는 김택수 남자대표팀 감독은 “세계선수권을 앞두고 마지막으로 갖는 실전 훈련이라고 할 수 있다. 관중이 많은 큰 체육관에서 실전 경기를 갖는 것은 세계선수권을 앞두고 선수들에게 긴장감과 투지를 깨울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강조했다.

시드 2번을 배정 받은 남자탁구는 세계선수권이 열리기 전까지 오상은(KT&G) 주세혁 유승민(이상 삼성생명) 정영식(대우증권) 조언래(농심삼다수) 5명을 주전조와 비주전조로 구분하지 않고 ‘경쟁 체제’를 유지할 전망이다. 김 감독은 5일과 7일 단체전 경기도 경쟁 점수에 포함될 것임 을 밝혔다.

현정화 감독이 이끄는 여자대표팀은 ‘성대결’을 통해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여자대표팀은 태릉에서부터 상무 선수단과의 스파링으로 스피드와 파워 보강에 초점을 맞췄다. 이번 가상 단체전 경기에서도 여자대표팀은 남자 상비군과 맞대결이 예정돼 있어 관심이 쏠린다. 세계선수권에서 시드 3번을 배정 받은 현 감독은 “아무래도 파워와 스피드면에서 앞서는 남자 선수들과 스파링하는 것이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데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또 여자대표팀은 중국을 겨냥해 중국 허난성 대표인 류전(여)을 초청 선수로 섭외해 세계선수권 준비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김두용 기자 enjoysp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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