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국민에 '법질서 가장 안지키는 조직' 물었더니…"국회·정치권" 44% "檢·警·사법부" 13%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국민에 '법질서 가장 안지키는 조직' 물었더니…"국회·정치권" 44% "檢·警·사법부" 13%

입력
2010.04.27 07:37
0 0

'스폰서 검사'의혹이 사회적 파장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우리 사회에서 법질서를 가장 안 지키는 조직으로 '국회ㆍ정치권'에 이어 '검찰ㆍ경찰ㆍ사법부'란 조사 결과가 나왔다. 또 국민 10명 가운데 7명은 우리 사회의 부패 수준이 심각하다고 느끼고 있었다.

27일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전국 성인남녀 8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우리 사회의 부패 정도에 대해 '매우 부패'란 대답이 16.7%, '비교적 부패'란 응답이 52.3%를 차지했다. 반면 '비교적 청렴'은 22.6%, '매우 청렴'은 1.0%에 불과했다. 이번 조사는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 지난 6일 이뤄졌다.

또 우리 사회에서 법질서를 가장 안 지키는 기관이나 단체로는 '국회ㆍ정치권'(44.2%)이 으뜸으로 지적됐고, '검찰ㆍ경찰ㆍ사법부'(12.7%), '기업'(8.0), '행정부ㆍ지자체'(6.5%) 순으로 꼽혔다.

특히 연령이 낮거나 학력이 높을 수록 우리 사회의 부패가 더 심하다고 봤다. 응답자 가운데 19~29세의 76.1%, 대학재학 이상의 73.0%가 우리 사회의 부패 문제를 지적한 것. 국민의 법질서 준수 수준에 대해서는 '잘 지킨다'(47.0%)와 '잘 안 지킨다'(49.3%)는 의견이 비슷했다.

법질서를 지키지 않는 이유로는 '준법의식 부족'(28.5%), '법규정이 너무 어렵고 비현실적'(24.8%), '불법행위에 대해 엄정하게 대응하지 않아서'(21.9%) 등이 거론됐다.

박일근 기자 ikpark@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