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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섭씨 100도 견디는 LCD 세계 최초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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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섭씨 100도 견디는 LCD 세계 최초 개발

입력
2010.04.27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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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는 27일 섭씨 100도 이상의 표면온도에서도 영상 구현이 가능한 액정화면(LCD) 패널(사진)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밝혔다.

일반 LCD 패널은 표면온도가 75도를 넘기면 화면 일부가 검게 변하는 ‘흑화현상’이 나타난다. 이 때문에 기존 일반 LCD 패널이 한여름의 직사광선을 견뎌야 하는 옥외용 디스플레이로 사용될 경우엔 패널 위에 자외선 차단필름이나 냉각시스템을 붙여야 했고, 전력소비와 비용은 그 만큼 늘어날 수 밖에 없었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이번에 액정구조 기술을 토대로 자사가 개발한 55인치 아웃도어 전용 LCD 패널은 별도의 자외선 차단필름이나 냉각시스템을 갖출 필요가 없어, 옥외용으로서 활용도가 높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발광다이오드(LED) 백라이트를 채용하고 빛 반사율을 2% 미만으로 낮춰 현존 제품 가운데 최고 수준의 밝기를 구현해 야외에서도 선명한 영상을 볼 수 있다”고 제품에 대한 특징을 소개했다.

LG디스플레이는 이 제품을 다음 달 8일 중국 선전에서 열리는 디스플레이 제품 전시회인 ‘코드 2010’에서 선보인 뒤 옥외용 공공 디스플레이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다.

허재경 기자 rick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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