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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 급락은 없을것" 정종환 장관… 보금자리 축소 주장엔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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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 급락은 없을것" 정종환 장관… 보금자리 축소 주장엔 반대

입력
2010.04.26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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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이 "부동산 시장은 안정적 하락기를 맞고 있으며 일부에서 우려하는 집값 급락 현상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 강남권 등 일부 지역 아파트 값의 호가가 1억원 이상 하락하면서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집값 버블 붕괴' 우려를 주무부처 장관이 일축한 것이다.

정 장관은 26일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지난 24년간 주택 가격이 물가에 비해 17% 낮은 상승률을 보여, 집값 거품이 크게 빠질 염려는 없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특히 서울 강남지역에 대해 "집값 상승폭이 커서 일부 가격 조정 여지가 있지만, 소득 수준 및 교육 인프라 등 유리한 점이 있기 때문에 급락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강조했다.

정 장관은 또 보금자리주택 건설과 관련, "서민을 위해 매우 중요한 정책으로 현재 정책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해, 일각의 공급 축소 주장에 대한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건설업계의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 완화 요구에 대해서도 "주택담보대출이나 가계 부채가 증가하고 있는 상화에서 규제를 완화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선을 그었다.

이와 함께 정 장관은 "수도권 미분양 증가는 2월 양도세 감면 종료 시점을 전후해 밀어내기 물량이 집중된 탓"이라며 "수도권 미분양은 충분히 소화가 될 것으로 보여 현재로서는 지방 미분양 해소에 중점을 둘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영창 기자 anti092@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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