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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기물 100톤으로 전력10㎿" GS칼텍스, 플라즈마 이용 에너지화 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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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기물 100톤으로 전력10㎿" GS칼텍스, 플라즈마 이용 에너지화 사업

입력
2010.04.26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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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가'폐기물 에너지화(Waste-To-Energy)' 사업에 진출한다.

GS칼텍스는 플라즈마를 이용해 폐기물을 처리하고 그 과정에서 생기는 합성가스를 에너지로 회수하는 원천 기술을 가진 벤처회사 애드플라텍을 인수, 이름을 GS플라텍으로 바꾸고 '폐기물 에너지화' 사업에 진출한다고 26일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플라즈마를 이용하면 질소산화물(NOx), 황산화물(SOx), 다이옥신 등 대기오염 물질이 10분의 1 이상 줄고 에너지로 활용할 수 있는 합성가스가 만들어진다"며 "이 시스템을 활용해 폐기물 100톤을 처리할 때 1만 가구 이상이 쓸 수 있는 10㎿(메가와트) 이상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별도 처리과정을 거쳐 고순도 수소로 회수가 가능해 앞으로 수소 에너지 시대에 산업용은 물론 수소 연료전지자동차에도 공급할 수 있다. 이 기술을 쓰면 매립물이 발생하지 않으며 도로포장재, 건축자재 등으로 재활용이 되는 슬래그 생산이 가능해 추가 수익도 기대할 수 있다.

2001년 설립된 GS플라텍은 경북 청송에서 플라즈마 방식의 폐기물 처리 설비를 3년째 운영 중이며 지식경제부 지원으로 생활폐기물 적용 수소생산 및 연료전지 발전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GS플라텍의 플라즈마 기술은 폐기물의 열분해, 가스화, 용융화를 일체형 용융로에서 한꺼번에 처리할 수 있어 외국의 분리형 플라즈마 처리 시설보다 설비 규모를 크게 줄일 수 있다.

GS칼텍스는 영국의 북동 잉글랜드 개발청과 미래형 친환경도시의 수소공급시설로 GS플라텍의 설비를 공급하는 문제를 협의 중이다. 또 인도, 중동, 미국 등에도 기술 수출을 위한 협의를 시작했다. 국내에서는 교직원공제회와 하루 100톤 규모의 폐기물 발전소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고, 한국수력원자력과 방사성 폐기물 처리에 대한 파일럿 플랜트를 개발해 운영 중이다.■ 플라즈마=고체에 열을 가하면 액체, 기체로 바뀌는데 여기에 더 큰 열 에너지를 주면 이온화된 입자들이 만들어지고 양이온과 음이온의 총 전하수는 거의 같아지는데 이것이 플라즈마이다. 플라즈마의 빛을 이용한 플라즈마 표시장치(PDP:Plasma Display Panel)는 PDP TV 등 산업 전반에 쓰이고 있다. 또 핵 융합을 통해 석유, 석탄 등 화석연료를 대체할 수 있다.

박상준 기자 buttonp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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