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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8㎜! 가장 얇은 명품 3DTV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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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8㎜! 가장 얇은 명품 3DTV 나왔다

입력
2010.04.26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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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세계에서 가장 얇은 7.98㎜ 두께에 각종 첨단 기능을 탑재한 최고급 초고화질(풀HD) 3차원(3D) 발광다이오드(LED) TV를 990만원에 내놓았다.

삼성전자는 26일 서울 서초동 자사 홍보관인 삼성딜라이트에서 풀HD 3D LED TV인 9000시리즈를 공개하고 판매에 들어갔다.

VIP 설치팀이 직접 배송과 설치를 맡는 이 제품은 55인치로, TV 테두리와 제품 뒷면이 모두 스테인리스로 디자인됐으며 스탠드형이지만 벽걸이형으로도 함께 쓸 수 있도록 제작됐다.

스탠드형으로 사용할 때 밑받침에 손을 대면 전원과 채널과 볼륨을 조정하는 터치패드가 자동으로 열리고, 벽걸이 형으로 쓸 때는 스탠드가 제품 뒤로 숨겨진다.

터치형 스마트폰처럼 생긴 리모컨에는 소형 액정화면(LCD)을 내장, 이용자가 TV시청 중에 다른 일로 집안에서 움직이더라도 TV화면을 놓치지 않고 볼 수 있다.

2D 화면의 3D 전환 기능을 비롯해 인터넷 TV 기능과 응용프로그램(애플리케이션)을 내려 받아 쓸 수 있는 '삼성 앱스' 기능, 컴퓨터(PC)나 카메라 등의 콘텐츠를 무선으로 TV에 연결해 볼 수 있는 '올 셰어' 기능도 갖췄다.

삼성전자는 이 제품을 3D 블루레이 플레이어, 3D 안경, 인터넷 관련 기기를 포함한 풀 패키지로 990만원에 판매할 계획이다.

이 제품은 삼성전자 디지털 프라자나 백화점, 대형 양판점 가운데 전국 200여 곳의 고급매장에만 전시된다. 삼성 측은 유통과정에서 할인판매를 하지 않을 계획이며, 해외 명품 브랜드와 연계한 마케팅도 고려 중이다. 삼성전자는 다음 달에는 미국과 유럽 시장에서 이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윤부근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사장)은 "TV 그 이상의 가치를 제공함으로써 소비자들에게 모든 면에서 최상의 선택을 했다는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허재경 기자 rick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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