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장 여야 후보들은 여성과 아이를 위한 정책에서 대체로 아이들을 위한 안전망 강화에는 입장이 비슷했다. 다만 여성 문제에서는 편의증진이나 보육, 사회진출 강화, 안전시설 확대 등 후보 별로 우선 순위가 조금씩 달랐다.
한나라당 소속 오세훈 서울시장은 여성의 일상 생활에서 편의 증진에 무게를 뒀다. 화장실과 주차장, 가로등 등을 확충하면서 보육서비스의 질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같은 당 원희룡 의원은 여성의 사회진출 활성화와 함께 성폭력ㆍ가정폭력 방지에 강조점을 두었고, 나경원 의원은 여성과 아이를 비롯한 시민 안전을 위한 통합도시안전 보장시스템 구축을 앞세웠다.
김충환 의원은 여성들과 아이들의 밤길 안전을 위한 모바일 도시정책 강화를 강조했다.
민주당 한명숙 전 총리는 주부들의 양육부담 해소를 위한 무상보육 확대와 함께 어린이 교통사고 및 아동범죄 예방책을 먼저 꼽았다.
같은 당 이계안 전 의원은 출산율 2.1명 시대를 열기 위한 아동수당 지급과 보육서비스 개선을 강조했다.
자유선진당 지상욱 후보는 국ㆍ공립 보육시설 확대, 민노당 이상규 후보는 어린이주치의제 도입, 진보신당 노회찬 후보는 여성의 경제적 평등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성환 기자 bluebird@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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