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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에 단기 투기자금 두달새 4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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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에 단기 투기자금 두달새 4배↑

입력
2010.04.26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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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위안화 절상 기대로 중국에 해외투자자금 유입이 급증하고 있다.

26일 미국 펀드조사기관 EPFR에 따르면 15~21일간 미국과 홍콩 등 전세계의 중국투자 주식형펀드에 8억3,000만달러가 유입됐다. 이는 2008년 미국의 리먼브라더스 파산 이후 최대 규모다. 특히 ‘유럽의 워렌 버핏’으로 통하는 영국 피델리티자산의 펀드매니저인 앤서니 볼턴이 만든 중국투자 신규펀드‘피델리티 차이나 스페셜시츄에이션’의 경우 설정자산이 7억달러에 달해 중국 위안화 절상기대와 내수시장 회복기대에 따른 뜨거운 투자열기를 실감하게 했다.

한편 올 들어 중국으로 유입된 핫머니는 1월 56억달러, 2월 57억달러, 3월 205억 달러로 급증했다고 중국 사회과학원을 인용해 관영 신화통신이 26일 보도했다. 사회과학원은 “미국이 올해 4분기까지 금리를 인상하지 않을 가능성이 커 단기 차익을 노리는 대량 핫머니들이 미국을 빠져 나와 중국으로 흘러 들어오고 있다”며 “앞으로 6개월간 핫머니의 중국 유입이 급속히 늘어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베이징=장학만 특파원 loca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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