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턴이 프리미어리그(EPL) 잔류를 확정하면서 이청용도 팀과의 재계약이 유력해졌다.
이청용은 25일(한국시간) 영국 볼턴의 리복 스타디움에서 끝난 2009~10 EPL 포츠머스와 경기에서 후반 25분 교체 투입돼 20여 분간 활약했다. 2-2로 비겨 귀중한 승점 1을 챙긴 볼턴은 9승9무18패(승점 36)가 됐다. 볼턴은 이날 리그 18위 헐시티가 선덜랜드에 0-1로 지는 바람에 남은 2경기에 상관 없이 1부리그 잔류를 확정 지었다.
이청용의 에이전트 측은 “볼턴이 EPL에 잔류하면 다음 시즌에도 이청용은 볼턴에서 뛰게 된다”고 계속해서 밝혀왔다. 이로 인해 리버풀 이적설이 나돌았던 이청용은 곧 구단과 재계약을 발표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양팀이 2-2로 맞선 후반 25분 블라디미르 바이스를 대신해 교체 투입된 이청용은 오른쪽 측면과 중앙을 오가며 활발한 움직임을 선보였다. 특히 후반 추가 시간에 이청용은 케빈 데이비스에게 결정적인 크로스를 배달했지만 헤딩슛이 골대를 맞고 나오는 바람에 어시스트 기회를 놓쳤다. 영국의 스포츠전문매체 <스카이스포츠> 는 27경기 연속 출전한 이청용에게 “활기찼다”는 평가와 함께 평점 6을 줬다. 스카이스포츠>
한편 리그 4연패를 노리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전날 홈에서 열린 토트넘과 경기에서 나니의 결승골에 힘입어 3-1로 승리했다. 정상 도전을 향한 승부처에서 숙적 토트넘을 제압한 맨유는 24승5무6패(승점 77)가 돼 25일 현재 1위로 올라섰다. 맨유는 남은 경기에서 전승하고 첼시가 최소 한 경기를 비기거나 져야만 정상에 오를 수 있다. 경미한 발목 부상을 입은 박지성은 결장했다.
김두용 기자 enjoysp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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