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충주시 구제역방역대책본부는 25일 "구제역 발생과 관련해 신니면 내 한 사슴농가의 살처분 대상 사슴 3마리가 우리를 탈출해 사살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정모씨가 기르는 이들 사슴은 이날 오전 11시께 방역 당국이 농장 근처에서 살처분을 위해 터파기를 하는 과정에서 소음에 놀라 우리를 뛰어넘어 달아났다.
해당 농장은 신니면 돼지 구제역 발생 농가로부터 3㎞ 가량 떨어진 곳으로 사슴과 염소를 사육해 왔으며 이날 살처분 작업이 예정돼 있었다.
시 관계자는 "전문포수들을 불렀으며 발견 즉시 사살해 땅에 묻을 것"이라고 말했다.
충주=한덕동 기자 ddhan@hk.co.l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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