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공단은 독일 베를린 포츠담광장에 있는 세계적 관광 명소인 소니센터를 약 8,500억원에 매입할 우선협상자에 선정돼 모건스탠리 부동산펀드(MSREF)와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25일 밝혔다.
공단 측은 "이르면 내달 말 매입을 완료할 것"이라며 "임대율 97%에, 평균 잔여 임대기간도 10년이라 안정된 임대수입과 향후 자산가치 상승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소니센터는 2000년 소니가 2만6,793㎡ 부지에 약 1조원을 들여 설립한 종합문화센터로, 영화관 호텔 사무실 등과 다국적 기업들이 다수 입주한 관광 명소다.
공단이 소니센터를 매입하면 기금 중 해외부동산 비중은 약 1.3%로 높아진다. 공단은 국내 채권 위주에서 최근에는 해외 주식과 부동산 등으로 투자를 다변화하고 있다.
박기수 기자 blessyou@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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