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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하고 바로 잠자고 꿈꾸면서 복습하라" 하버드 의대, 꿈과 학습효과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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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하고 바로 잠자고 꿈꾸면서 복습하라" 하버드 의대, 꿈과 학습효과 분석

입력
2010.04.25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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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으면 공부하고 잠을 자라(?)"

공부를 한 후 잠을 자면서 새로 배운 것에 대해 꿈을 꾸면 학습효과가 높아지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영국 BBC가 23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바드 의대의 로버트 스틱골드 박사 연구팀은 최근 자발적 참여자들에게 3차원 미로 영상을 보여주고 수 시간 후 이를 기억해 미로의 올바른 길을 찾도록 하는 실험을 했다. 연구팀은 참여자들이 영상을 본 후 곧바로 잠을 자면서 미로와 관련된 꿈을 꾼 경우, 그렇지 않은 케이스보다 미로를 쉽게 찾는 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BBC는 전했다.

연구논문의 공동작성자인 에린 웜슬리 박사는 "이번 연구를 통해 뇌의 무의식이 잠들기 직전 공부한 내용과 같이 가장 중요하다고 판단되는 부분에 집중적으로 작용한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한편 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를 활용해 일상에 적용하면 간단한 습관 변화만으로 기억력 증진 등에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덧붙였다. 연구팀 관계자는 "차라리 밤 늦은 시간에 집중적으로 공부를 하는 것이 잠이 깬 아침 학습보다 능률적일 수 있다"고 BBC에 밝혔다.

양홍주 기자 yangh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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