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 안방극장의 화두는 스릴러의 거장 알프레드 히치콕이다. EBS가 히치콕 감독 사후 30주기를 맞아 방영하는 'HD 히치콕 영화시리즈' 3탄 '싸이코'(밤 11.00ㆍ사진)와 4탄 '이창'(25일)은 고전의 가치를 되새길 수 있는 기회다.
1960년작 '싸이코'는 한 정신병자의 살인행각을 따른다. 광기 어린 안소니 퍼키슨의 연기와 욕실 살인 장면은 두고두고 회자돼 왔다. 특히 폐부를 찌르는 듯한 배경음을 효과적으로 활용한 욕실 살인 장면은 영화사에 오래도록 기록될 명장면 중 하나다.
SBS의 '그루지'도 시청자들의 솜털을 곤두서게 할 영화다. 일본 공포영화의 대가 시미즈 다카시가 원혼의 저주를 다룬다. 전지현이 뱀파이어를 제거하는 16세 소녀 역할을 연기한 '블러드'는 지난해 극장 개봉 뒤 처음으로 안방을 찾는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