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주당 공모가격이 11만원으로 결정됐다.
삼성생명 상장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는 22, 23일 이틀간 진행된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11만원으로 결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삼성생명의 희망 공모가 밴드(9만~11만5,000원)의 상단에 위치한 것으로, 당초 증권업계 예상치(10만원)를 웃도는 것이다. 이에 따라, 삼성생명 공모규모는 4조8,881억원으로 확정됐다.
또 주당 11만원일 경우 삼성생명 시가총액은 22조원에 달하는데, 이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 포스코, 현대차, 신한지주, 한국전력에 이어 6위(23일 종가기준)에 해당하는 규모다.
삼성생명은 다음달 3, 4일 공모주 청약을 거쳐, 같은 달 12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총 공모물량은 4,443만7,420주인데 외국인에게 40%, 국내 기관과 일반투자자, 우리사주조합에 각각 20%가 배정된다.
문향란 기자 iam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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