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방콕의 시위 현장 인근에서 22일 4차례의 폭발이 일어나 외국인들을 포함해 수십 명이 부상했다.
AP, AFP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폭발은 아피싯 웨차치와 총리에 반대하는 반정부 시위대(일명 레드셔츠)가 시위를 계속하고 있는 시내에서 발생했다. 현지 TPBS TV는 외국인 3명을 포함해 28명이 부상했다고 보도했다. AFP통신은 병원 관계자를 인용해 최소 45명이 부상했다고 전했다. 폭발 원인이나 배경 등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아피싯 총리는 이날 폭발이 발생한 직후 안보 관리들과 함께 비상 회의를 소집했다.
반정부 시위대는 아피싯 총리에게 의회해산을 요구하며 14일부터 방콕 중심가 쇼핑중심지 라차프라송 지구에서 시위를 벌여왔으며 태국 군부는 이들에게 해산을 경고했다.
진성훈 기자 blueji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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