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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 추모에 제동걸렸던 예능 재시동/ 지상파 3사 이번 주말부터 속속 정규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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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 추모에 제동걸렸던 예능 재시동/ 지상파 3사 이번 주말부터 속속 정규편성

입력
2010.04.22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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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이 침몰된 지 4주가 지났다. 그 동안 방송3사는 천안함 희생자에 대한 애도의 표시로 예능 프로그램 편성을 자제해 왔다.

함수 인양작업 일정이 확정되지 않아 방송3사 모두 예능 프로그램 편성에 조심스럽지만, 일단 이번 주에는 방송사 별로 일부 혹은 전체 예능 프로그램을 정규 편성할 전망이다.

KBS는 일부 프로그램을 제외하고는 예능 프로그램을 정규 편성한다는 입장이다. 추가 편성은 함수 인양 과정을 지켜보면서 결정하기로 했다. '청춘불패' '천하무적 토요일' '해피선데이' 등의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은 평상시와 다름없이 방송한다. KBS2 TV '뮤직뱅크' '유희열의 스케치북' 등의 가요 프로그램과 '개그콘서트' '개그스타' 등의 코미디 프로그램은 23~25일에도 볼 수 없다.

MBC는 천안함 침몰뿐만 아니라 파업이 겹쳐 있어 정상적인 방영 준비를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토요일에 방송하는 '음악중심' '우리결혼했어요' '세바퀴'는 사전 녹화분이 있어 24일에 정상적으로 시청할 수 있다.

SBS는 지난 3~4주간 결방했던 주말 예능 프로그램들이 이번 주에 총출동한다. 23일 '절친노트'와 '자기야', 24일 '웃찾사' '붕어빵' '스타킹' '김정은의 초콜릿', 25일 '도전 1000곡' 'SBS 인기가요' '일요일이 좋다' 등이 모두 방송된다. 하지만 함수 인양과 관련,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토요일과 일요일 전체 예능 프로그램을 뺀 대체 편성도 준비해 놓고 있다.

방송3사는 앞으로 진행될 함수 인양, 희생자 영결식 때는 다시 예능 프로그램들을 편성에서 제외할 계획이다.

김경준 기자 ultrakj75@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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