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은 최근 그리스 해운선사로부터 11만5,000톤급(아프라막스급) 유조선 9척에 대한 수주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총 수주금액은 5억달러다.
올해 전 세계적으로 아프라막스급 유조선 발주는 이번이 처음이며 삼성중공업은 9척 전량을 수주했다. 또 향후 1개월 내에 3척을 추가발주한다는 옵션도 계약 내용에 포함됐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9척이 모두 동일한 사양이어서 선박별로 별도의 설계가 필요없는 만큼 연속 건조에 따른 수익성 제고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번 수주로 삼성중공업의 올해 누적 수주액은 연간 목표치 80억달러의 31%인 25억달러를 기록했다.
양정대 기자 torc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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