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자역학 분야의 세계적 석학인 김대만(사진) 고등과학원 교수가 집필한 나노기술 입문서가 글로벌 교재로 쓰인다.
교육과학기술부와 나노기술연구협의회는 21일 “김 교수가 집필한 ‘반도체 나노기술을 위한 양자역학 입문서’가 세계적 출판사인 ‘존 윌리 앤 선스’를 통해 지난달 24일 미국에서 출간됐다”고 밝혔다.
존 윌리 앤 선스는 지난 19일부터 이 교재의 국내 시판을 시작했으며, 싱가포르와 일본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와 유럽 등 세계 시장에도 내놓을 채비를 갖추고 있다.
나노기술은 정보통신 생명과학과 함께 미래 산업을 주도할 핵심 과학 분야로 손꼽히고 있지만, 여러 학문이 융합된 특성 때문에 지금까지 표준 교재가 없었다.
교과부는 “이번 출간은 과학도에게 유용한 교재를 제공할 뿐 아니라 우리 나노기술의 위상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계기”라고 밝혔다. 교과부는 2006년 6월부터 우수한 나노과학자들에게 양자역학과 나노전자 나노물리 나노화학 나노재료 등 5과목에 대한 교재 저술을 지원해왔다.
임소형 기자 precar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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