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방경찰청이 20일 내고장 사랑운동에 동참했다. 인천지방경찰청은 이날 인천 남동구 구월동 청사6층 대회의실에서 김윤환 청장, 이종승 한국일보 사장, 한우경 인천영업지원본부장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인천 & 인천폴 사랑운동' 협약식을 가졌다.
김 청장은 협약식에서 '인천폴 사랑카드' 1호에 가입했으며, 인천경찰청 소속 경찰관 1,063명의 가입신청서를 국민은행에 전달했다. 김 청장은 앞으로 인천지역 9개 일선 경찰서 4,800여명 모든 직원들의 동참을 적극 유도해 기부문화를 확산시키겠다고 밝혔다.
김 청장은 "인천 경찰관들은 그동안 불우이웃을 돕기 위해 매달 통장에서 1,000원씩을 적립하는 등 나눔운동을 벌여왔다"면서 "내 고장 사랑운동과 인천 경찰의 봉사활동이 접목돼 나눔운동이 들불처럼 번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종승 사장은 "항상 음지에서 많은 고생을 하는 경찰관들이 이 운동에 동참해 뜻 깊다"고 말했다.
인천경찰청은 계좌당 1만원과 카드 사용액의 0.2%인 적립금 중 절반은 소외계층 지원에, 나머지는 순직 경찰관 가족과 투병 경찰관을 돕는데 사용할 계획이다. 인천경찰청은 작년 한 해 동안 1,200회의 크고 작은 자선행사를 펼쳐 4,900여만원의 성금을 노인정과 보육원 등에 기탁했다.
인천=송원영 기자 wys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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