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이 통합보험 시장에서 경쟁사 대비 확실한 우위를 굳히고 있다.
삼성생명은 2008년 9월 ‘퍼펙트 통합보험’을 출시한지 1년7개월만에 상품 판매 100만건(총 수입보험료 1조2,100억원)을 돌파했다고 19일 밝혔다.
통합보험은 당초 손해보험업계의 특허 상품. 2003년 삼성화재가 ‘슈퍼보험’을 내놓으며, 그 이전까지 별도로 취급하던 자동차, 화재, 의료ㆍ실손보험 등을 단일 보험증권에 담아 팔면서 손보업계 대표상품이 됐다.
삼성생명이 통합보험 시장에 첫 진출한 것은 2008년. 생ㆍ손보 교차판매가 시작되면서 이수창 사장이 “손보에 있지만, 생보에 없는 상품을 공략하라”며 통합보험을 전략 상품으로 육성한 것. ▦사망과 치명적질병(CI), 장해, 의료ㆍ실손 등을 하나로 묶고 ▦보험 1건으로 본인과 배우자, 자녀까지 모두 포괄하며 ▦각각 따로 가입했을 때보다 보험료가 저렴한 강점을 내세워 공격적 마케팅에 나서 단기간에 삼성생명의 주력 상품이 됐다.
김용식 기자 jawoh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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