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역 뉴타운 최대 규모인 장위뉴타운지구(187만4,375㎡)가 2016년 강북권의 핵심 친환경 미래주거지로 재탄생할 전망이다
시는 장위뉴타운 내 유일한 존치지역으로 남아있던 장위동 233의42 일대 장위15구역을 촉진구역으로 지정하고 재정비촉진계획을 변경결정 고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장위15구역 18만9,450㎡에 용적률 236%를 적용한 지상 4층에서 최고 33층 규모의 아파트 37개동, 2,464세대(임대 420세대 포함)가 들어선다. 이 지역은 월곡초교 장위초교 월곡중 동덕여대 고려대 등이 주변에 위치해 교육여건이 우수한 데다 지하철 6호선 상월곡역이 인접해 교통도 편리하다.
저소득층 무주택 해소를 위해 총 건립세대의 17% 이상은 임대주택 및 전용면적 60㎡ 이하의 소형주택으로 지어지고 역세권에 해당돼 6%의 용적률을 완화하는 대신 추가 공급되는 85세대도 소형주택으로 공급된다. 단지 내 아파트는 순환가로변 커뮤니티 활성화를 위한 연도형 주거단지 배치, 테라스하우스•탑상형•판상형 등으로 다양화시켜 주변 산세와 바람길이 어울리도록 스카이라인을 형성할 방침이다.
또 그동안 장위지구에서 제외된 월곡중을 장위 15구역으로 포함시켜 도로 등 기반시설 정비와 교육환경계획을 지원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 문화시설 1곳도 추가로 신설된다. 장위뉴타운 지구 내에는 현재 성북청소년수련관(장위1구역), 가칭 장위종합문화복지센터(장위9구역) 등 2곳의 문화시설이 결정돼 있다.
임계획 시 뉴타운사업기획관은 "이 지역의 재정비촉진사업이 완료되면 북서울꿈의숲, 오동근린공원, 우이천 등 주변녹지와 수변공간과 연계된 친환경 미래 주거지로 재탄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위뉴타운지구에는 장위15구역을 포함해 총15개 구역, 2만3,873세대가 새로 지어진다.
박석원 기자 s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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