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 부문의 재무건전성을 파악할 수 있는 통계가 매년 작성된다.
통계청은 19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전국 1만개 표본 가구를 대상으로 가계금융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 조사는 통계청, 금융감독원, 한국은행이 각각 조사하던 유사 통계를 통합한 것으로 결과는 연내에 발표된다.
통계청은 이번 가계금융조사를 통해 ▦가계 소득 ▦가구주의 직업 등 가구 특성 ▦유형별 실물 및 금융자산 ▦주택담보대출 등 각종 부채 및 이자 등 대출 조건 ▦가계별 금융자산 운용 및 부채상환 능력 등을 집중적으로 살피게 된다. 조사 결과는 정부와 금융당국의 부동산 및 재정 정책, 통화 및 금리 정책, 가계 신용 관리, 금융기관 감독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통계청 관계자는 "매년 같은 가구를 대상으로 하는 패널조사 방식도 적용하기 때문에, 정부의 재정ㆍ금융 정책이 가계에 어떤 경로를 거쳐 어떠한 영향을 미쳤는지도 분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영창 기자 anti092@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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