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정몽준 대표가 최근 4억원의 특별당비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
한나라당 핵심 당직자는 "정 대표가 낸 특별당비의 일부를 당 사무처 직원들의 워크숍 유니폼을 맞추는 데 사용했다"고 말했다. 한나라당은 지난달 초 워크숍을 앞두고 50만원 정도의 등산복을 사무처 직원들의 유니폼으로 지급했다.
한나라당은 애초 정 대표에게 당 버스를 교체하는 데 힘써달라고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정 대표도 "도움을 주도록 노력해 보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한 당직자는 "당 안팎의 이런저런 요청을 듣고 정 대표가 특별당비를 낸 게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특별당비의 일부는 예정대로 당 버스 교체에 쓰일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정 대표는 2007년 12월 한나라당에 입당한 직후에도 10억원의 특별당비를 냈다.
한편 한나라당은 12일 6ㆍ2 지방선거 충북지사 후보로 정우택 현 지사, 대전시장 후보로 박성효 현 시장, 광주시장 후보로 정용화 전 청와대 연설기록비서관을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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