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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세나 덕에 음악 꿈나무들 쑥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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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세나 덕에 음악 꿈나무들 쑥쑥

입력
2010.04.18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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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은 18일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으로 부산 소년의 집 오케스트라 단원들을 초청, 세계적인 첼리스트 요요마와 실크로드 앙상블 단원들로부터 직접 연주 지도를 받을 수 있는 음악교실을 개최했다.

1979년 소규모 합주단으로 출발한 부산 소년의 집 오케스트라는 2월 미국 카네기홀에서 지휘자 정명훈씨의 아들 정민씨의 지휘로 공연 무대에 올라 화제가 된 바 있다. 부산 소년의 집 오케스트라 단원들은 이날 개인 지도를 받은 뒤 '요요마와 실크로드 앙상블'공연도 관람하며 오랜만의 서울 나들이를 즐겼다. 효성 관계자는 "우리나라뿐 아니라 연주 지도가 필요한 세계 각 지역의 음악 영재들을 찾아, 음악을 통한 사회공헌 활동을 계속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효성은 2월 같은 곳에서 열린 '커티스와 음악친구들'의 아이티 돕기 자선 음악회도 후원했다.

LG도 6~10일 서울 정동 예원학교에서 국내음악 영재들이 세계적인 연주가로부터 직접 지도받을 수 있는 'LG 사랑의 음악학교 스프링 음악캠프'를 열었다. 행사에선 세계적인 실내악 단체인 뉴욕 링컨센터 챔버 뮤직 소사이어티에 소속돼 있는 비올리스트 폴 뉴바우어, 피아니스트 우 한, 첼리스트 안드레스 디아즈, 바이올리니스트 아니 카파비안 등이 음악을 공부하는 국내 학생들을 위해 하루 5시간씩 특별 레슨을 폈다. 'LG 사랑의 음악학교'는 LG가 매년 피아노와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등 4개 부문에서 15명 가량의 음악 영재를 선발, 2년간 실내악 전문 교육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박일근 기자 ik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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