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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조단 중간조사 결과/ 배명진 숭실대 교수 "폭발음동시8.54㎐ 고유주파수 어뢰탄두 선체에 바로 부딪힌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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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조단 중간조사 결과/ 배명진 숭실대 교수 "폭발음동시8.54㎐ 고유주파수 어뢰탄두 선체에 바로 부딪힌것"

입력
2010.04.16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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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명진 숭실대 교수는 16일 천안함이 수중폭발에 따른 '버블제트'효과에 의해 두 동강 난 것이 아니라 외부로부터 어뢰의 직접적인 타격을 받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배 교수는 보도자료를 통해 "천안함 사고 관련 지진파 스펙트럼을 보면, 충돌폭발음과 동시에 약 1.18초간 천안함 길이(88m)의 강철을 가격했을 때 발생하는 8.54㎐의 고유주파수가 발생하고 있다"며 "이는 폭발음이 들린 그 순간 어떤 물체가 함체를 쳤다는 것, 즉 어뢰탄두가 선체에 바로 부딪혔다는 것을 나타낸다"고 말했다.

이어 "만일 물 속에서 버블이 먼저 폭발음을 냈다면, 함체의 고유주파수보다 수중폭발 압력파가 먼저 지진계에 잡혔어야 했는데 이 같은 흔적은 없었다"고 말했다.

배 교수는 또 "폭발음 발생 1.18초 이후 0.1초간 소리에너지의 공백이 있는데, 이는 어뢰 타격 시 나타나는 소리에너지의 전형적인 현상"이라며 "버블에 의한 침몰이라면 수중 폭발 이후 함체에 영향을 미치는 시간을 고려할 때 이 공백이 1.5초 이상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탄두 폭발력이 TNT 206㎏이라는 점을 근거로 탄두가 기뢰일 가능성은 배제했다.

김혜영 기자 shin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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