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처는 4ㆍ19혁명 50주년을 기념해 혁명에 주도적 역할을 한 공로자 268명과 부상자 4명 등 272명에게 건국포장을 수여한다고 16일 밝혔다.
포상자 가운데 생존자는 210명, 여성은 11명이다. 특히 77명은 보훈처의 전문사료발굴ㆍ분석단이 서울과 지방의 주요 고등학교와 대학 등을 직접 방문해 당시 대학신문과 교지, 학교 자체적으로 작성한 부상자 명단 등의 자료를 통해 찾았다. 1960년 4월 25일 대학교수단 시위에 참여한 서울대 이희승ㆍ김증한ㆍ정범모, 성균관대 변희용ㆍ임창순, 건국대 한태수, 고려대 정재각 교수 등이 분석단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포상자 명단에 포함됐다.
이밖에 박관용 전 국회의장, 김우석 전 건설교통부장관, 김유진 전 국회의원, 박희부 전 국회의원, 문정수 전 부산시장, 유인학 전 국회의원, 고 서석재 전 총무처장관, 김현규 전 국회의원, 이청수 전 KBS논설위원 등 주요 인사도 포상을 받는다.
19일 국립4ㆍ19민주묘지에서 거행되는 제50주년 4.19혁명 기념식과 서울 세종문화회관, 지방자치단체가 주관하는 기념식에서 포상자와 유족에게 포상이 이루어질 예정이며 해외 거주자는 재외공관을 통해 전달된다.
1960년 4ㆍ19혁명 이후 혁명 참여 공적으로 정부 포상을 받은 사람은 모두 1,040명(희생자 186명, 부상자 348명, 공로자 506명)이 됐다.
강철원기자 str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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