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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자전거 장애물경주 첫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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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자전거 장애물경주 첫 개최

입력
2010.04.16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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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장애물 경주(BMXㆍBicycle Moto Cross) 국제대회가 국내 최초로 열린다. BMX는 1970년대 초 미국에서 처음 공식경기가 열렸고, 2008년 베이징올림픽 때 정식종목으로 채택됐다. 또 오는 11월 광저우 아시안게임 때도 정식종목으로 결정됐다.

크라운-해태제과와 대한사이클연맹이 공동 주최하는 ‘2010 크라운-해태 국제 BMX 대회’가 17일 오전 10시 한강시민공원 광나루 지구 자전거 공원 일대에서 개최된다.

이번 대회에는 미국 호주 네덜란드 프랑스 한국 일본 등 세계 10여 개국에서 100여 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베이징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마리스 스트롬버그(라트비아), 2006년 세계선수권 챔피언 하비에르 콜룸보(아르헨티나) 등 세계적인 선수들도 국내 팬들에게 선을 보인다. 종목은 비포장 장애물 경기장에서 8명이 나서는 레이싱과 자전거를 타고 묘기를 부리는 프리스타일 등 크게 2개.

장준원 대표팀 코치는 “기존 사이클과 달리 작은 바퀴(20인치)로 된 자전거를 이용하는 BMX는 한국 등 아시아선수들에게도 유리한 종목으로 빙상의 쇼트트랙으로 이해할 수 있다”며 “광저우 아시안게임 때 메달 획득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회를 주최하는 크라운-해태제과의 기종표 이사는 “BMX가 아직은 생소하지만 친숙한 자전거로 하는 종목인 만큼 이 대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국내에서 BMX 동호인 숫자는 최대 2만 명으로 추산되고 있다.

최경호 기자 squeez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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