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AFC 챔피언스리그/ 심우연 개인 첫 해트트릭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AFC 챔피언스리그/ 심우연 개인 첫 해트트릭

입력
2010.04.14 13:49
0 0

"페르시푸라 자야푸라가 수비적인 경기를 펼쳐도 문제가 없다. 선수들도 그런 상황에서 어떻게 경기를 치를지 잘 알고 있다. 선취 득점이 중요하다."

2010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F조 5차전 페르시푸라 자야푸라(인도네시아)와의 홈 경기를 앞두고 최강희 전북 현대 감독이 밝힌 출사표다. 예상대로 페르시푸라는 하프라인 아래쪽에 내려와 있는 등 밀집 수비에 나섰고, 전북은 상대 페널티지역 주변에서 강한 압박을 펼치며 쉴새 없이 슈팅을 퍼부었다.

전반 11분, K리그에서 4골로 득점 3위를 달리고 있는 브라질 출신의 공격수 에닝요가 페널티지역 아크 오른쪽 외곽에서 빨랫줄 중거리포를 골문 왼쪽 상단에 정확히 꽂아 넣었다. 기세가 오른 전북은 이후 심우연이 개인 첫 해트트릭을 터트리는 등 7골을 쓸어 담으며 대승을 마무리했다.

전북이 14일 오후 7시 눈발이 흩날리는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AFC 조별리그에서 약체 페르시푸라를 상대로 세 골을 기록한 심우연, 두 골의 에닝요를 비롯해 이동국, 서정진, 임상협의 연속골이 터지면서 8-0으로 크게 이겼다. 지난 2월 23일 원정경기에서 페르시푸라를 4-1로 꺾었던 전북은 대승을 챙기며 4승1패를 기록했지만 같은 날 창춘 야타이(중국)를 1-0으로 이긴 가시마(5승)에 밀려 조 2위에 머물렀다.

팀의 세 번째 골을 터트린 이동국은 5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 절정의 골 감각을 뽐냈다. 최근 4경기에서 5골을 몰아친 이동국은 전반 39분 김상식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이동국은 2개의 어시스트도 추가했다. 전북은 오는 28일 가시마와의 원정경기에서 조 1위를 놓고 일전을 벌인다.

한편 K리그 포함 10경기 연속 무패행진(7승3무)을 달리던 성남 일화는 이날 가와사키 프론탈레(일본)와의 원정경기에서 시즌 첫 패배(0-3)를 당했다.

전주=김종한 기자 tellme@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